영광 계마항, 클린국가어항으로 조성 ... 국비 150억 원 투입

해양수산부 선정으로 어항 환경 대대적 개선, 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4월 23일(수) 19:20
클린국가어항으로 조성되는 영광군 계마항
[프레스존] 전남 영광군 계마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래 영광군 최대 규모의 어항으로 성장해온 계마항은 이번 선정에 따라 친환경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어업 기능 뿐만 아니라 해마다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복합형 어항인 계마항은 앞으로 낙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관광․휴식 기능을 강화해 명품 클린어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전라남도 영광군(군수 장세일)에 따르면 클린국가어항 조성 사업은 총 11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차공간 조성 및 체류형 관광지 조성 ▲해양쓰레기 처리시설 정비 ▲어구 정리 공간 확보 ▲공원 및 휴게시설 확대 ▲방파제 안전시설 설치 ▲바다 런웨이 및 낚시 체험 공간 조성 등이 포함돼, 어업인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어항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

장세일 군수는 “계마항의 이번 선정은 군민과 어업인 모두의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어촌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광군은 어항을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해양․관광․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클린 어항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계마항은 기능과 환경,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형 국가어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영광군은 2025년 국비 확보액 총 422억 원으로 ▲영광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106억원)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94억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100억원) 등, 각종 공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김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프레스존 홈페이지(http://www.presszon.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bh12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