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영남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 원’ 기부

28일 오전 기탁식 열고 대한적십자사에 모금액 전달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4월 28일(월) 13:39
광주 북구, 산불피해 지역 구호 성금 기탁식(왼쪽 세번째 문인 북구청장)
모금 시작 한 달 만 ‘1억 원’ 돌파...주민·공직자·단체·기업 등 각계각층 온정
지난달 경남 산청·하동, 경북 청송·영덕에 8천여만 원 상당 구호물품 지원도



[프레스존]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28일 영남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여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따르면 성금 기탁은 이날 오전 9시 40분 북구청에서 문인 북구청장,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관계자 및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성금은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산불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의 이웃을 돕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7일 산불 피해 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되기를 바라는 지역주민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성금 모금을 시작해 주민, 공직자, 단체, 기업 등 지역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한 달여 만에 1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광주 자치구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한 성금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이 성금은 앞으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주민 긴급 생계 지원비 및 피해 지역 복구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광주 북구는 지난달 말 화마로 인해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경남 산청, 하동과 경북 청송, 영덕 등의 이재민에게 총 8천여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두 차례에 걸쳐 전달한 바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모금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주민, 공직자 및 지역의 여러 단체, 기업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구에서 보내는 온정이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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