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 열흘간 관광객 25만 명 다녀갔다 5월 16~25일까지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대이로즈' 큰 호응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5월 26일(월) 21:38

전남 곡성군이 개최한 제15회 세계장미축제

[프레스존] 전남 곡성군이 최근 10일 동안 개최한 '제15회 세계장미축제'에 관광객 25만여 명이 다녀갔다.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조상래)에 따르면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밤낮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축제 기간, 야간 경관과 야간 공연을 대폭 확충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개막 퍼레이드에는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자발적인 축제 문화를 이끌었다.

45개 예술동아리가 참여한 '곡성풍류' 공연도 축제 열기를 더했다.

장미축제

장미축제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발한 캐릭터 '로지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장미공원 곳곳에서 로지프렌즈 찾기 이벤트와 인생네컷 촬영 공간을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로즈시네마'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중앙광장 무대에서 고전 영화를 상영해 밤 시간대 관광객 유치에 한몫했다.

곡성청년회의소(JCI)는 축제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를 운영해 385명으로부터 약 3천500만 원의 기부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 야간 프로그램의 반응이 좋아 내년 장미축제에서도 야간 문화 콘텐츠를 확대 기획할 계획"이라며 "축제 종료 후에도 장미공원은 개화율 100%를 기록하는 만큼 계속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