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광양만권 기업들과 손잡고 '대기질 개선' 정부·지자체·대·중소기업 협력 ...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4사 참여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
2025년 06월 27일(금) 0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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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 관할지역에서는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4개사가 참여한다.
27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8억4천6백만원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출연기금 4억2천3백만원, 환경부 1억7천만원, 광양시 1억7천만원, 중소기업 8천5백만원으로 분담하여 재원을 마련했다.
시범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지역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새로운 환경분야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소기업은 재정 및 환경관리가 열악하여 환경개선을 위해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시설투자가 필요하지만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대기업과 함께 협력하여 시설개선을 통해 환경개선을 할 수 있기에 반기는 모습이다.
환경부는 참여기업에 녹색기업 지정 우대, 동반성장 지수평가 인정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추가로 감축된 오염물질에 대해서는 별도의 실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양만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및 광양시 등 관계기관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협력업체를 파악하여 최종적으로 4개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그간 산업단지 대기질 개선을 위해 통합허가, 대기총량규제 등으로 많이 개선되었지만 주민 눈높이에는 미흡한 실정이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대기업의 환경관리 노하우 및 대기방지시설 교체 지원으로, 기업 간 상생과 자발적 환경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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