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부권 해안선 잇는 장흥 국도 두 곳 확장 절실 장흥군의회, '대통령 공약 '국도23호선, 국도18호선' 4차선 확장 촉구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7월 14일(월) 12:44

국도23호선, 국도18호선 4차선 확장 촉구하는 장흥군의회 의원들

[프레스존] 전남 남부권의 중심인 장흥에서 광주까지 4차선 도로가 없어 교통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선 장흥의 해안선을 연결하는 대덕읍, 안양면 국도 두 곳이 2차선에 그침으로써 ,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시각도 뚜렷하다.

특히 지난 1월 장흥 유치~ 화순 이양을 4차선으로 연결하는 지방도 839호선이 공사 착공 19년 만에 개통됐지만, 유치~장흥읍까지는 여전히 구불구불한 2차선에 불과하다.

더욱이 장흥읍에서 남부권 해안선과 연결되는 국도23호선과 국도18호선 도로 여건은 협소한 도로폭, 급커브, 마을 관통구간, 4차로와 2차로 혼재 등으로 교통 불편과 사고 위험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 국도23호선(대덕읍~장흥읍) ▲국도18호선(안양면 기산~사촌) 구간 4차선 확장이 장흥군 대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판단이다.

장흥의 도로 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이 사업 추진을 위해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해당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의회(의장 김재승)는 지난 11일 제300회 임시회에서 대덕읍~장흥읍 국도23호선과 안양면 기산~사촌 국도18호선 구간에 대한 4차선 확장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발의한 홍정임 의원은 “국도23호선과 국도18호선의 4차선 확장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이 무기한 지연되어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 좌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치, 물류 이동 효율화 등 국가적·지역적 기대효과가 크게 저해될 것”이라며 반드시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장흥군의회는 이 건의문을 금명간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전라남도, 지역 국회의원실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