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4기 광주교육, '르네상스 시대' 활짝 열리다 지난 3년 수학·과학교육 강화, K-컬처 공연장 마련…다양한 실력 양성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7월 22일(화) 08:29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AI미래교육으로 글로벌 경쟁력 구축…따뜻한 학교 문화 조성도
이정선 교육감 "남은 임기 1년 새롭고 다양한 정책 펴겠다" 다짐


[프레스존] 직선4기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다양한 실력’을 발판 삼아 광주교육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3년 전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 이후 다양성, 책임, 공정, 미래, 상생 등 5개 가치의 66개 정책과제를 토대로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올해는 4대 영역 16대 중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과학교육 강화를 통한 ‘잠자는 교실을 깨우는 공교육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서교육도 확대한다. 학생, 교직원의 마음을 살피는 ‘인성 교육’을 통해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AI미래교육 등도 지속 추진한다.

◇ 학생 맞춤형 교육…‘다양한 실력’ 쑥쑥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현장에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중학생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탐색 공간 ‘365-커리어룸’을 만들고 있다.

기초학력전담교사를 도입해 단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했으며, 정보 부족으로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에 대입디렉터를 배치했다.

직선4기 4년차를 맞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은 ‘잠자는 교실을 깨우는 공교육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수업을 지루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재미와 실력 모두 잡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지난 4월 2일 오월버스 시작하는 광주동산초 참가학생들에 키링을 배부하는 이정선 교육감

특히 ‘수학이 온다 학교’ ‘야심찬 노벨+ 온’ 등 수학·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탐구·활동 중심 교육을 확대한다. 또 체험·놀이중심 수학·과학축제 운영으로 학생들이 수업을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 학부모의 만족이 컸던 독서교육 프로젝트는 ‘다시 책으로, 다 함께 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업그레이드 해 선보인다. 학교 중심으로 이뤄졌던 독서교육의 공간을 가정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함이다.

◇ 실천 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광주학생을 건강하고 바른 인재로 키우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1일자로 본청에 ‘인성생활교육과’를 신설했다.

새롭게 출범한 인성생활교육과는 △인성생활교육팀 △마음·사회정서팀 △교권보호현장지원팀 △대안교육팀 등 4개 팀 35명으로 구성됐다. 학생 인성교육부터 학교폭력, 성인지 개선, 마음건강 지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 대안교육 정책 등 다양한 생활교육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마음의 상처로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학생 심리·정서지원에 적극 나서고, 집중 지원을 위해 ‘병원형 Wee센터’를 운영한다.

경제적 여건으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없도록 광주형 교육복지 모델인 ‘꿈드리미’도 확대한다. 꿈드리미는 학생들의 직·간접적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 중3, 고3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 중2·3, 고2·3학년으로 확대됐다. 이어 내년에는 모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속도’

세계화 시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체험·교류활동을 하며 성장하는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다름’을 이해하고 국제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세계 주요 기관·학교 등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7월 1일 문을 연 광산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 학생 지원 등 맞춤형 교육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 맞춰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도 꼼꼼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4개 학교에 미래형 교실 ‘AI팩토리’를 조성한 데 이어 연말까지 43개교를 추가 구축해 총 157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1월에는 인공지능 교육 종합기관 ‘AI교육원’이 개소한다. AI교육원은 학생 대상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교원·시민 대상 AI 역량 강화 연수와 AI융합교육 연구 등을 맡아, 연간 3만여 명의 광주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교원 연수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프로젝트형 교수·학습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교사들이 수업 관련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광주형 수업 플랫폼 ‘다모다’ 등도 운영하며 교육의 질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3년간 광주교육이라는 토양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좋은 열매가 맺히도록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동안 새롭고 다양한 교육정책을 통해 광주학생들이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