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승진인사…조직안정·성과에 방점

2급 3명·3급 7명·4급 24명 등 34명 승진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6년 09월 23일(수) 21:2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사관 승진자. 왼쪽부터 강효석, 이상배, 김기홍
고위직 2자리 내년 1월로 유예…10월7일 조직개편 맞춰 후속인사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과 연계한 4급 이상 간부급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통합 초기 조직 안정과 행정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성과와 능력을 중시하는 인사 원칙을 본격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2급 3명, 3급 7명, 4급 24명 등 모두 34명의 승진을 의결했다.

이번 인사는 통합 출범 초기인 점을 고려해 조직 안정에 필요한 ‘최소 필수직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2·3급 고위간부 승진 대상 직위 5개 가운데 3개만 우선 승진시키고 나머지 2개 직위는 내년 1월 인사로 넘겼다. 조직개편 이후 운영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 인사 운용의 탄력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2급 이사관 승진자는 강효석 행정통합추진단장, 김기홍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장, 이상배 기후환경국장 등 3명이다.

강효석 단장은 문화융성국장·감사관·농축산식품국장 등을 거치며 문화·산업·농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남도영화제, 국립의병역사박물관 개관, 이차전지 투자유치 등에 기여했다.

김기홍 단장은 관광체육국장·정책기획관·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국비 확보,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개최 등 주요 현안을 맡아왔다.

이상배 국장은 도시재생국장·전략산업국장 등을 거치며 광주형 일자리와 에너지밸리·첨단3지구 조성, 국가AI데이터센터,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광주역 도시재생 등 산업·도시개발 분야를 담당했다.

3급 부이사관 7명과 4급 서기관 24명도 업무 성과와 직무수행 능력, 전문성, 리더십, 조직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통합 이전부터 각 분야에서 성과를 쌓아온 직원들의 기여를 반영하는 한편 새 조직체계 안착에 필요한 인적 역량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인사도 이어진다. 오는 10월7일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4급 이상 보직·전보인사와 5급 이하 승진·전보인사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광주·무안·전남동부 등 3개 청사의 인력 배치도 지역별 행정수요와 생활권, 직무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인사는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첫 단추”라며 “주요 특별시정 과제에 제대로 대응할 체계를 갖추면서 조직이 쌓아온 경험과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통합은 서로 다른 조직과 사람, 일하는 방식을 하나의 체계로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도 조직 안정과 성과 중심의 원칙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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