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SK하이닉스, ‘K-반도체 초격차’ 위한 전력공급 파트너십 구축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6년 10월 01일(목) 16:26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 일곱번째부터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이민형 SK하이닉스 설비Infra 담당 - 기념 쵤영
AI 시대 반도체 전력수요 급증 대응…설비진단부터 고장복구까지 협력
이천·청주 2.5GW 공급…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5.5GW 전력망 구축

[프레스존]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운영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전력은 1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산단 공급 전력설비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와 전력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 공장은 순간적인 전압강하나 짧은 정전에도 생산라인에 차질이 발생하고 대규모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설비 운영이 생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하이닉스 전력설비 점검·진단 지원 ▲전력설비 운영기술 교류 확대 ▲설비 고장 발생 시 신속 복구 협력체계 구축 ▲한전 인재개발원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전력설비의 예방점검과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반도체 생산시설의 안정성과 전력공급 신뢰도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전은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반도체 생산시설에 총 2.5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총 5.5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지난 7월 말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생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용인변전소를 준공했다.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한전과 SK하이닉스는 합동으로 설비 건전성 점검과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신규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공급 중인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전의 전력설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반도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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