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취업선원 8년 새 22% 감소…60세 이상 44% 육박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
| 2026년 10월 05일(월) 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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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존] 한국인 취업선원이 최근 8년 사이 22% 감소한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 선원 비중은 4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 유효면허 수는 같은 기간 오히려 20% 가까이 증가해, 자격 취득이 실제 취업과 장기 승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원 인력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취업선원은 2017년 3만5,096명에서 2025년 2만7,372명으로 7,724명, 22.0%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선원 유효면허 수는 13만7,290개에서 16만4,548개로 2만7,258개, 19.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유효면허 수 대비 실제 취업선원 비율은 2017년 25.6%에서 2025년 16.6%로 9.0%포인트 떨어졌다. 면허 보유 인력은 늘고 있지만 실제 승선 현장으로 유입되는 인력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취업선원의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0세 이상 취업선원은 2017년 1만2,797명에서 2025년 1만2,002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취업선원 감소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60세 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36.5%에서 43.8%로 7.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22년 이후 60세 이상 선원 비중이 43%를 넘어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취업선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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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은 고령 선원의 퇴직이 본격화될 경우 선원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인력 양성뿐 아니라 교육 이후 실제 취업과 승선, 장기 근속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선원 부족에 대응해 기술 도입과 전문인력 육성을 병행하고 있다. 일본은 자동운항과 원격감시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영국은 해사훈련 지원제도인 SMarT를 통해 예비 해기사 교육과 초급 해기사의 상위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문 의원은 국내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은 교육생의 실제 취업 여부와 승선 후 근속기간을 추적하고, 미취업 사유와 조기 이탈 원인을 분석해 선원 양성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종별 채용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근무환경·처우 개선, 적정 휴식 보장, 휴가·교육 시 대체인력 확보 등 장기 근속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금주 의원은 “한국인 취업선원은 계속 줄고 있는데 60세 이상 선원의 비중은 44%에 육박하고 있다”며 “고령 선원의 경험과 숙련은 중요한 자산이지만, 이들이 퇴직한 뒤 현장을 이어갈 후속 인력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효면허 수는 증가하는데 실제 취업선원은 감소한다는 것은 교육과 자격 취득만으로는 현장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해양수산부는 업종별·연령별 선원 현황과 향후 퇴직 전망, 현장의 채용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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