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 관광객이 찾는 원년의 해 선포

볼 거리, 즐길 거리, 먹을 거리 '조화'

이승옥 강진군수는 "올해 군정의 최대 목표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강진을 취업 1번지로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군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민선 7기 역점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산단 가동을 본격화, 군민이 우선 채용되게 협의하고 근로자 주거시설 확충, 우수 인력 채용 등 기업과 구직자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업이 적극 투자에 나서도록 지역 전반에 기업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강진군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군민 일자리 제공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예술정책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도 나선다.

이 군수는 "새해를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전환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우도 일대는 민간자본 유치로 남해안 거점 관광지로 개발함과 아울러,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 정원도 특색 있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학생 위주로 운영해 오던 푸소(FU-SO) 체험을 일반인으로 확대하고 최근 맛 기행 트렌드에 맞춘 특색 있는 단품 요리 개발로 '맛 1번지' 강진의 명성도 이어간다.

이 군수는 강진을 남도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몽마르뜨 언덕, 하멜촌 조성과 전라병영성 복원사업, 월출산권 관광 명소화와 더불어 대구면 사당리 청자요지 발굴 조사, 고려청자요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나선다.

특히 ‘2020 세계 대학 역도 선수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군민 삶과 직결되는 1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공과 유통에 역점을 둔 농업 정책을 중점적으로 전개한다.

이 군수는 "농어업 생산자단체와 농·수·축협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8만여 고정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판로 확대는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수국을 비롯한 장미 등 고소득 시설원예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체리 등 미래 유망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모든 지역이 고루 잘 사는 강진군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촌 공공임대주택 사업,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 등 지역개발 공모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교통망 확충도 이어진다. 까치내재 터널 공사를 비롯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국도 23호선 확·포장 공사,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공사 등으로 새로운 교통 수요를 창출하리라 기대된다.

어르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해 공공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초고령화 시대, 백세 시대에 대비한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 지원센터, 다문화가정 자립 지원으로 출산과 육아, 교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군민안전보험 가입, 100원 마을 택시 확대, 1천원 농어촌버스, 고령 운전자 안전교육 등 교통복지 분야도 소홀함이 없게 추진한다.

이 군수는 "정책의 방향을 세우는 것은 행정의 몫이지만,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선 군민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배병화 기자 bh1200@daum.net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