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초등생 첫 확진 .. 2차 유행 8일간 75명 해당 학교 원격수업 중 .. 지역사회 감염 초긴장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07월 05일(일) 09:03

초등생이 엄마와 함께 감염된 일곡중앙교회

지난달 27일 이후 8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으로 는 광주광역시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 감염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는 5일 오전 8시 기준 광주시 북구 일곡동 초등생과 광산구 장덕동 60대 남성이 4일 밤 확진돼 107·108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최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99번 확진자 어머니(30대)와 아들인 초등생이 함께 4일 밤 확진됐으며 아들은 무증상, 어머니는 발열과 근육통 증세가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광주에서 초등생이 감염된 사례는 처음이어서 자칫 학교내 전파가 우려된다. 앞서 해당 학교는 지역감염 사태로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보건 당국은 107번 확진자인 초등생의 동선을 파악 중이며, 108번 확진자는 동구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 지난달 27일부터 8일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명→4명→3명→12명→22명→6명→8명→16명'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의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감염 경로별로는 다단계 방문판매 활동 관련 금양오피스텔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제주여행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병원 2명, 해외 유입 2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