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제로, 군 재정 7천억원 달성 위한 견인차

민속씨름 역사문화 공원 조성.. 씨름의 메카로

전동평 영암군수는 “민선7기 반환기를 맞은 올해 신성장동력 육성과 군민행복시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전 군수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경기불황과 잦은 태풍으로 힘든 여건이었지만 군 채무를 모두 없애 올해에는 군 재정 7천억 원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며 이같이 다짐했다.

전 군수는 “지역발전과 군민복지라는 두 목표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통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더불어 잘사는 복지 실현을 비롯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중 육성 ▲신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추진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등 5대 군정 추진전략을 내세웠다.

먼저 군민 모두 행복한 복지영암 실현을 위해 어르신 목욕비와 이미용비, 경로당 부식비 지급을 확대한다. 또한 고령자 복지주택 100호를 건립해 피부에 와 닿는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민선 이후 최대 성과인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과 아시아종묘원을 활용, 환경친화적인 품종을 개발한다. 친환경클로렐라 실증 시험으로 기능성 농축산물 생산의 토대를 만들어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무화과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명품무화과를 육성한다. 국내 최대 유통회사인 CY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매력한우, 달마지쌀골드, 황토고구마, 멜론 등 우수 농특산물의 판매망을 마련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한다.

'미래 먹을 거리' 산업이자, 최첨단 기술의 집약 산업인 경비행기 항공산업과 자동차튜닝산업은 지난 해 플라잉센터 개소로 영암읍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는 경비행기 항공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소형항공기 클러스터 구축 용역결과를 토대로 부지를 확보, 항공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전 군수의 야심찬 구상이다.

기찬랜드에 지난해 10월 개관한 한국트로트 가요센터 안에 트로트 아카데미와 대공연장을 만든다. 그 곳에서 영암아리랑 가요제를 개최해 명실공히 영암을 공연과 교육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계획이다.

창단 3년 만에 최강팀으로 제2의 부흥기를 맞은 한국 전통 민속씨름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민속씨름 역사문화공원을 조성, 영암을 민속씨름의 메카로 만드는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전 군수는 특히 경운대학교 기숙사와 강의동을 개소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데 힘입어 소형항공기 클러스터 구축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항공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며, 대불산단과 국제자동차 경주장이라는 영암군의 이점을 살려 자동차 튜닝산업 또한 활성화한다.

또한,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왕인문화축제가 2020~2021년까지 2년간 국비지원 등 다양한 직·간접 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성장 발전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전 군수는 "지난해 이룬 업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행복 시대 완성을 향해 흔들림 없이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배병화 기자 bh1200@daum.net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