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확진에도 주거지 이탈 60대 고발 영광 공사장에서 찾아 빛고을전남대병원 이송조치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07월 07일(화) 22:27

지난 6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118번 확진자(60대)가 병원 이송에 앞서 자가격리 중 주거지를 이탈했다.

이 확진자는 격리기간 중 일할 기회가 없어질 것을 염려한 나머지 생계유지 차원에서 일터를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경찰청이 공조해 확진자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7일 오전 10시간 만에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에서 찾아내어 빛고을전남대병원에 이송 조치했다.

광주시는 118번 확진자의 이탈 행위가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큰 범죄행위로 판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1조 위반 혐의로 즉시 경찰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자가격리자 중 한명이 주거지를 이탈해 직장에 출근한 사실이 확인되어 경찰의 협조 하에 다시 자가격리하고, 이 또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41조 위반 혐의로 고발조치했다.

이들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광주37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거부, 방해, 사실 은폐 혐의로 지난 6일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확진자가 진술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에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광주시는 150만 광주시민과 광주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해 방역수칙과 행정조치 위반 등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