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한살배기 아이 첫 감염 .. 12일 동안 111명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 방문판매업체, 광주 유행의 진앙지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07월 09일(목) 08:51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 부착

광주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교회, 고시학원, SM사우나를 매개로 확산하고 있다.

9일 광주광역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11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8일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 나흘만에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금양오피스텔 방문판매원이 전파해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8일까지 12일 동안 확진자 수가 111명을 넘어섰다.

현재 광주의 코로나 확산 사태는 방문판매업체에 의한 것으로 관련 확진자만 95명이 이른다고 감염경로를 수정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지금까지 광륵사 관련 확진자들도 방문판매업체 관련으로서 결국 이들에 의해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차 유행 12일째를 맞은 8일에는 생후 12개월 유아가 20대 엄마와 함께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이후 광주에서 1살배기 남자 아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기록에 143번으로 등록된 이 남자 아이는 북구 일곡중앙교회에 다니는 확진자의 아들로 엄마랑 같이 10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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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신규 발생한 15명의 감염경로는 동구 광주고시학원 4명, 북구 일곡중앙교회 7명, 북구 한울요양원 2명, 광산구 SM사우나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5명은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며 일부 확진자는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 중앙교회와 T월드 등 두 곳에서 동선이 겹친다.

지난달 27일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는 '4명→4명→3명→12명→22명→6명→8명→16명→7명→6명→8명→1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