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여중생, 심폐소생술로 아버지 목숨 구하다

1년 박채이 학생 ..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실천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07월 15일(수) 09:17
조대여중 1학년 박채이 학생
[프렉스존] 조대여중 1학년 여학생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아버지를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조대여중에 따르면 박채이 학생은 지난 6일 오전 7시경 방에 있던 중 이상한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가 보니 쓰러져 있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박채이 학생은 그 즉시 119에 신고한 후 119가 올 때까지 학교에서 배워 익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학생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돼 72시간 만에 깨어났다.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갈비뼈 손상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목숨을 살려낸 것이다.

박채이 학생은 “학교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아버지가 조금씩 회복되고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대여중은 해마다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교육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 송호성 교장은 ”앞으로도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실습 중심 응급처치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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