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코로나19 15일 하루 7명 .. "감염 경로 확인" 파주 다녀온 219번 에어컨 바람 감염 추정 .. "방역 지침 준수"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08월 16일(일) 10:06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프레스존] 광주에서 지난 15일 하루 7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등록돼 지역감염 3차 유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감이 커졌다.

특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았던 노래홀 방문자 감염사태는 경기도 파주를 다녀온 219번 확진자에 의한 감염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주월동 모 아파트에 사는 40대 남성이 15일 발열 증상에 따라 검체체취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228번으로 등록된 이 확진자는 경기 파주 스타벅스를 다녀온 219번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됐으며,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이로써 16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에는 광주222번~광주228번까지 총 7명이 등록됐다.

광주222번은 지난 14일 민간수탁기관에서 1차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실시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5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219번은 경기도 파주 스타벅스(야당역점)를 방문, 이곳에서 에어컨 바람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범위가 넓고 사람이 많아 지표 환자(최초 감염원이 되는 기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식 발표했다.

앞서 확진된 노래홀 감염자는 유흥주점 도우미 1명과 이 곳을 방문한 6명이다.

이용섭 시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주춤하면서 마스크 착용, 밀접접촉 금지 등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방심이 또 하나의 지역감염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든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