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코로나19 22일 하루 12명 확진 '초긴장'

광화문 집회 7명 확진 .. 수도권발 지역감염 현실화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08월 22일(토) 18:43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
[프레스존] 광주에서 22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이날 확진된 12명 중 7명은 광화문집회를 참여한 사람으로 확인돼 수도권발 지역감염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지침을 격상한 이날 오전 확진된 5명 중 263번부터 266번까지 4명은 학습지 관련 집단감염이며, 267번은 광화문 집회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날 오후 6시현재 확진된 7명 중 269번부터 274번까지 6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해 감염됐으며, 268번은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N차 감염에 이어, 광화문 집회 발 지역 감염이 조용히 확산되는데다 학습지 관련 새로운 감염원마저 확인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다.

광주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협의회는 이날 방역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후 “지난 7월 지역감염 2차 대유행이 진행될 당시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해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굳건히 지켜낸 저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민관공동대책협의회는 시민들에게 '만나는 사람 모두가 코로나19의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 주기를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사람 간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꼭 지키는 한편,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예식장, 장례식장, 대형음식점 등 방문과 각종 행사 등의 참석을 적극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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