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코로나19 지역감염 안정 .. '준3단계' 완화 검토 이용섭 시장 13일 브리핑 .. 확진 없는 집합금지 시설도 완화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
2020년 09월 13일(일) 19:34 |
|
[프레스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역집단감염이 13일까지 안정세가 유지되고 방역시스템 안엥서 관리가 가능하다면 ‘준3단계의 행정명령’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회견을 갖고 “지역감염 확진자가 지난 11일 3명에 이어 12일 2명으로 줄어들었고 13일 현재 추가 발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까지 집합이 금지된 중점관리시설(20개 업종)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일부 시설에 대해 행정조치 완화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한 집합금지 행정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해서는 15일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발령한 이후 9월8일까지 일일 평균 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9월9일 준3단계 연장조치 이후에는 4일간 확진자 17명이 발생하여 일일 평균 4.2명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
방역당국은 그러나 큰 불은 잡혔지만 아직 안심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도처에서 잔불들이 바람 불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데도, 일부 사람들의 부주의, 무책임, 이기주의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최근에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10여 일 동안 일상생활을 유지하다가 뒤늦게 검사를 받아 감염을 확산시켰다.
또한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을 극도로 자제해야 하는 준3단계 방역조치 기간에 경북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민답지 못한 몇 사람의 지각없는 행동들이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수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고통을 짧게 끝내고, 하루 빨리 우리의 일상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개개인이 백신의 역할을 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