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가수 홍진영씨 학위 논란 .. "면밀 조사"

13일 대학원위원회 소집 .. 학위반납제 없어 학위취소 여부 등 검토할 듯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11월 09일(월) 19:38
[프레스존]가수 홍진영씨 조선대 학위 논란과 관련, 조선대학교가 표절 여부에 따라 학위취소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학교는 9일 내부 논의를 통해 가수 홍진영의 논문표절 보도와 학위 반납 표명에 대해 구체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는 먼저 가수 홍진영씨가 언급한 '학위반납' 제도가 없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대학원이 학사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적절하게 학위가 수여되었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 결과에 따라서는 학위취소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이 사안과 관련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오는 13일(금) 첫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학원위원회는 학위수여를 비롯한 대학원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조선대는 2011년 1월 논문지도교수에게 논문 표절 등 연구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 부여(대학원 학사규정)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4년 12월 ‘카피킬러’ 검사 완료 서류 제출 의무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2020년 5월 연구윤리 강화를 위해 연구윤리위원회를 연구진실성위원회로 확대 운영하는 등 논문 표절을 엄격하게 관리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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