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항거한 학생독립운동 .. 광주 학생들 인식은 ? 정부 기념식 3년 불구, 2019년 학생 3900명 조사 10명 중 5~6명 "모른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11월 10일(화) 13:43

정무창 광주광역시의원

정무창 시의원, "역사평가, 정신계승 위해 학생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시교육청에 촉구

[프레스존]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뿌리인 학생독립운동에 대해 광주지역 학생들의 인식이 낮다는 지적이다.

정무창 광주시의원은 10일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해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올해로 91주년이자 정부기념식으로 격상한지 3년이 지났지만 광주지역 학생들의 역사적 인지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초·중·고 학생 3,9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실시한 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인식 조사결과 보고서를 기준으로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 평가 인지도에서 50.6%가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11월 3일에 대해 초·중·고 학생들의 60.8%가 모른다고 답했다.

아울러,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2018년부터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돼 치러진다는 사실에 대해 학생들의 75.6%는 모르고 있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인지도가 낮게 나왔다.

이는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서는 공부한 적이 있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광주에서 발발한 배경이나, 역사적 의미에 대해 학생들의 이해가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정무창 의원은 “학생들이 광주에 대한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해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역사적 평가나 정신 계승사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