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전남대병원 발 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 17일 9명 이어 18일 아침 7명 추가 .. 대부분 전남대병원 관련자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11월 18일(수) 10:26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대응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광주광역시]

광주시, 19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실시

[프레스존]광주에서 전날 자정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9명 발생한 데 이어 18일 아침에도 7명이 추가됐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전남대병원 발 N차 감염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 581번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사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광주 582∼585번까지 4명 모두 전남대병원 관련 감염자들로 파악됐다.

특히 광주 585번의 경우 남구의 한 우체국 직원으로 전남대병원 관련 감염자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환자 보호자였던 광주 577번 확진자가 해당 우체국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코로나19 지역감염 현황(18일 8시 기준)

광주 586번 확진자는 순천 확진자인 전남 269번과 접촉했다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 587번은 확진된 룸소주방 종업원의 가까운 지인으로 밀접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우체국 등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에 나섰다.

아울러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광주에서만 30명이 전남대병원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광주시는 전남대병원 발 코로나 19 지역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고 19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