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코로나 지역감염 산업현장으로 .. '심각' 30일 15명 확진 .. 고향맛집 감염 6명, 초중학교 4곳도 전파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0년 11월 30일(월) 21:49

기아차 광주공장

기아차 이어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위니아 전자, 이마트 광주점까지

[프레스존]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아차, 삼성전자에 이어 금호타이어까지 속출했다.

광주광역시는 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 701∼711번인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사회 내 확산 사례다.

확진자 11명 가운데 6명은 축구 시합 뒤 식사를 가진 모임에서 전파된 고향맛집 관련자들이다.

지표 환자인 광주 676번을 시작으로 누적 20명에 이른 고향맛집 관련 집단감염은 직장 동료, 가족, 지인 등으로 번졌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위니아 전자, 이마트 광주점 등 대형 사업장과 초등·중학교 4곳 등으로 전파됐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직원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측이 방역 당국과 대책을 논의 중이다.

지역 산업계의 간판격인 사업장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지역경제계가 '가동 중단 위기'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는 현재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