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김종식 시장, 3대 미래전략 산업 추진 .. "가속화 " 신재생에너지·수산식품·관광산업으로 '문화관광도시 목포' 견인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
2020년 12월 31일(목) 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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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존]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소띠해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식 시장은 2021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3대 미래전략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서부권 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한 목포시는 먼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해상풍력과 친환경선박 두 가지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에 필요한 기자재와 부품 생산기업을 신항 배후부지 등에 유치하고 신항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한다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국내 1호 국가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목포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배후단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반영, 대양산단에 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 구축 사업비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 시장은 "총 투자 규모 53조원에 11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해상풍력산업은 목포를 넘어 서남권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선박산업에 대한 세계적 환경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선박은 최근 조선업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목포는 이 흐름을 고려해,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남항에 친환경 선박산업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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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항은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개발,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 친환경선박 인프라를 총망라한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대변신하는 게 목표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목포는 세계 수산식품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역점을 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해 1천89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202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게 김 시장의 야심찬 구상이다..
아울러 전략사업으로 어묵과 김을 간판 상품으로 육성해 어묵 생산공장 구축과 특화된 목포어묵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마른김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할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도 구축한다.
목포시는 지난해 코로나로 주춤한 관광사업에 1천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사업으로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130억원을 투입해 대반동 일대 야간경관특화사업, 목포 맛의 거점 미식관광 플랫폼 구축,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 구축, 평화광장 바다분수 해상무대 조성으로 관광자원을 풍성하게 한다.
평화광장에서 목포해양대까지 '해변맛길 30리'조성, 고하도 해안데크 2차분 연장으로 비대면 도보여행지를 강화하고 삼학도에는 컨벤션센터와 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변모시킨다.
김종식 시장은 "전국 최초로 예향을 사용할 만큼 문화자원이 풍부한 목포에 문화예술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 최초의 문학박람회와 더불어 2022년부터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의 1차 관문인 예비문화도시를 꼼꼼히 추진해 이름 그대로 목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 돋보인다.
김시장은 그러면서 "목포역의 철도시설 재배치 및 대개조 사업,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 활동,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현안 사업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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