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협의회, 산업자원부와 폐광 문제 논의 폐광지역협-산자부 29일 면담... 폐특법 적용 시한 연장보다 규정 삭제 촉구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1년 01월 30일(토) 10:19

구충곤 화순군수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 폐광지역협의회 요구 사항을 밝히고 있다.

구충곤 군수, "강원랜드 매출액의 15% 폐광기금 배정" 요청

[프레스존]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회장 구충곤 화순군수)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정을 촉구했다.

전국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 소속 7개 시·군 시장·군수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문동민 정책관을 만나 폐특법 개정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폐광 문제를 협의한 후 기념 촬영에 나선 폐광지역협의회 소속 단체장들

협의회는 폐광기금의 한계를 주장하며 시‧군 지역개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강원랜드 매출액의 15%를 폐광기금으로 배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했다.

협의회 회장인 구충곤 화순군수는 “폐특법 적용 시한 연장만으로는 지역개발을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없다”며 “시한 규정 자체를 삭제해야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한 미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는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보령시, 화순군, 문경시 등 7개 지역 단체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충곤 화순군수가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