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은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다” 이용섭 광주시장, 세월호 참사 7주기 성명 이어 시민분향소 참배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1년 04월 16일(금) 09:36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16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시민분향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프레스존] “우리의 삶은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16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들이 노란 추모 물결로 다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4년 4월 16일 비보를 안긴 세월호 참사는 ‘안전’이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었고 경제, 문화, 복지, 인권, 환경 등 민생과 연결되는 모든 분야의 기본이자 우선순위가 되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용섭 시장은 이어 세월호의 뼈아픈 교훈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지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함께하는 시민의 연대와 협력이 안전한 광주공동체를 지켜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세월호 참사 7년이 지난 지금도 진실규명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세월호를 잊지 않고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첫 걸음이요, 국가 차원의 온전한 진실규명만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빚을 갚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그러면서 “광주가 함께 하겠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