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원 열사와 아버지 윤석동의 일기 조만간 공개 5·18 제41주년 앞두고 『윤상원 일기』와 『윤석동 일기』13일 출간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1년 05월 04일(화) 10:03

윤상원 일기의 표지

황광우 작가, '윤상원 평전의 출간위원으로 모십니다'도 발간

[프레스존]5·18광주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앞두고 윤상원 열사의 삶과 죽음을 기록한『윤상원 일기』와 『윤석동 일기』가 조만간 출간된다.

윤상원기념사업회 기획, 인문연구원 동고송 진행, 황광우 작가 집필로 탄생한 '윤상원 일기'와 윤상원의 아버지 '윤석동 일기'는 오는 13일 출간할 예정이다.

광주민주화 운동의 두뇌로 불린 윤상원은 1960년부터 1979년까지 20년 가까이 일기를 썼다.

그는 1980년 5월 20일 밤새워 투사회보를 작성했으며 27일 새벽 4시까지 도청을 사수한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역사의 제단에 바친 윤상원은 마침내 광주를 ‘빛의 고을’로 탄생케 한 인물이다.

“오늘 우리는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는 그의 예언이 뭇사람의 귓전을 울린다.

그 예언 그대로 1980년 5월 항쟁의 전 과정을 지휘하며 광주민중항쟁의 미래를 내다본 항쟁의 두뇌였다.

윤석동 일기의 표지

'윤상원 평전의 출간위원으로 모십니다'의 표지

윤상원의 아버지, 윤석동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20년 동안 일기를 썼다.

하루도 쉬지 않고 농사를 지으며 틈틈이 광주로 나가 5·18광주민주화운동유족회를 이끌었다.

이 시대에 이렇게 성실한 사람이 어디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1995년 제정된 5·18광주민주화운동 특별법, 2001년 통과된 '5·18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는 윤성동이 흘린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산자야 따르라'를 부르며 아들의 신념을 배워나간 윤석동. 그는 우리시대 ’고리끼의 아버지‘였다.

황광우 작가는 유통을 위해 <윤상원 평전의 출간위원으로 모십니다>를 발간하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올바르고 정당한 평가, 열사의 그 숭고한 뜻을 기리는 데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책값은 1질 2권에 1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