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고등학교서 학생 14명 코로나 집단감염 수완지구 성덕고 3학년 수험생 포함돼 교육계 긴장 ... 후속조치 논의 중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1년 05월 06일(목) 09:20

6일 오전 광주시청 야외무대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주로 20~30대 시민들이 대기 중이다.

5일 학생 1명 감염 이후 성덕고 학생·교직원 전수검사서 확진

[프레스존]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날 학생 14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돼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광역시는 6일 오전 8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학생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광산구 수완지구에 소재한 성덕고등학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앞서 1학년인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날 학생 922명과 교직원 101명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추가 확진자 13명은 자정 이후까지 이어진 검체 분석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들 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3학년 학생이 1명 포함돼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나머지 12명은 지표 환자와 같은 1학년 학생들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5개 학급에 분포해 지역사회에 추가 감염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지표 환자인 학생의 감염경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과의 접촉으로 파악됐다.

광주광역시는 현재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