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북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1년 05월 26일(수) 22:53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전남·경북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힘을 함께 합쳐 위기를 극복해 왔으며, 경제발전의 기초를 닦고 민주주의를 태동시킨 두 축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대한민국은 경제규모 세계 10위, 수출 7위의 세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보여준 민주주의 발전으로 선진국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당당히 진입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하고 공동 노력한다.

1. 정부의「2050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전략에 발맞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조성, 그린모빌리티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탄소사냥꾼·脫플라스틱 챌린지 등 탄소저감 캠페인 실천에 협력하여 탄소중립사회로의 대전환을 선도한다.

2. 첨단 원천·응용기술 확보를 위해 초강력 레이저센터와 인공태양공학연구소,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 시스템구축과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등 국가 대형연구시설을 유치하여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3.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서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경북 2021 3대 문화권 방문의 해와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4. 2021년 구미시와 2023년 목포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상호 지원하여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함께 노력한다.

5. 한반도의 소중한 유산인 전남의 마한문화 및 서남해안 갯벌과 경북의 가야문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6. 대한민국 해양국토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의 교통기본권을 확보하기 위해 흑산공항이 연내에 착공되고, 울릉공항이 조속히 개항될 수 있도록 국가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함께 노력한다.

7. 실질적인 재정분권 강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 재원이 지속적으로 보전되고, 지방소비세 배분방식이 시도별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개선되도록 상호 협력한다.

8. 지방소멸 위기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한「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함께 노력한다.

2021. 5. 26.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