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섬' 신안군, 두 개의 꽃 축제 전격 취소 열리던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 이어 16일 열릴 '섬 원추리' 축제도 취소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1년 07월 14일(수) 21:09

압해면 천사섬 분재공원에 활짝 핀 크로코스미아

원추리 꽃이 만개한 홍도

코로나 19 급속한 확산세 돌파 위한 방역체계 순응한 결정

[프레스존] 전남 신안군이 7월 중 열리거나 열려던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와 섬 원추리 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최근 수도권은 물론 전남에서조치 급속히 확산 중인 코로나 19 상황에 직면, 국가적 방역 위기 돌파에 순응하기 위해서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압해읍 송공리에 위치한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를 15일부터 전면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는 7월 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600명을 초과한데다 수도권의 4차 대유행 진입 뿐 아니라 수도권 외 지역 및 전남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등 국가적인 방역위기 상황에 직면한 점이 계속 진행하는 게 적잖은 부담이 됐다.

신안군은 이러한 국가적인 방역에 적극 동참하고자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를 전면 취소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신안군 홍도 일원에서 오는16일부터 진행하고자 계획한 섬 원추리 축제도 전면 취소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전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