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경도 골든타임 놓치지 않게 제때 투자 중요” 16일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관련 입장문 발표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1년 09월 16일(목) 14:26

여수시청 전경

경도개발의 핵심은 여수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들의 경제적 이익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가 필요”

[프레스존] 여수시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여수시는 입장문을 통해 “관광산업은 우리 여수의 미래 먹거리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성원과 협조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 관광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한 시기로, 당초 계획된 2024년까지 준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가 제기하는 레지던스 철회, 신월~경도간 교량예산 감액, 감사원 감사, 국정감사 등이 진행되면 경도개발은 무산 내지 상당기간 지연 된다”고 우려했다.

여수시 관광통계를 보면 2019년도에 1,354만 3천 명의 관광객이 여수시를 찾았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도보다 35%가 감소한 872만 7천 명, 올해 8월 전년 동기 대비 3.2%가 감소한 588만 1천 명이 방문하면서 관광이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생활형숙박시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레지던스가 주거용으로 전용되는 문제는 지난 5월 「건축법 시행령」등 관련법 개정으로 분양 단계부터 안내를 강화하고, 위반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차단되어 있다”고 밝혔다.

경도의 경관문제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서는 미래에셋이 전라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의 심의의견을 수용하고 지난 8월 20일 광양만권경제 자유구역청에 차폐감과 위화감 완화를 위해 규모와 층수를 줄여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시는 “타워형레지던스는 전라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의 심의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경도개발은 여수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들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으로, 개발 과정에서 여수소재 지역 기업‧업체‧장비 우선 참여, 운영 시 지역 인재 우선 고용, 지역업체 우선 입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도 해양관광단지개발이 2024년까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여수의 대표적인 섬 관광 사례로도 인정받을 것”이라면서, “여수시는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지역사회 우려를 해소하고 경도 개발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협력을 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는 미래에셋이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대경도 일원 2.15㎢(65만평) 부지에 2024년까지 골프장‧호텔‧콘도‧테마파크‧마리나‧해상케이블카‧상업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복합 해양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마리나 등 관광테마시설과 5성급 호텔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돌산~경도 해상케이블카, 대규모 상업시설, 해양친수공간, 해수풀, 인공해변, 해양레포츠시설, 실외공연장, 해안산책로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련 여수시 입장>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우리 시의 입장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밝히려고 합니다.

1.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개요

경도해양관광단지는 미래에셋그룹에서 1조 5천억 원을 투자하여 관광테마시설과 호텔 등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하반기부터는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마리나 등 관광테마시설과 5성급 호텔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계획된 기간 내에 돌산~경도 해상케이블카, 대규모 상업시설, 해양친수공간, 해수풀, 인공해변, 해양레포츠시설, 실외공연장, 해안산책로 등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2. 타워형레지던스 건립 반대 동향

최근 여수시의회는 생활형숙박시설인 타워형 레지던스 건립과 관련하여 부동산 투기 우려, 바다 조망권과 자연경관 훼손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7일 제213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는“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관련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 실시 촉구”를 결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타워형레지던스 건립을 두고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기는 생산 활동과는 관계없이 오직 이익을 추구할 목적으로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을 구입하는 행위를 말하며, 타워형레지던스는 자본조달 방식이나 지분구조와 관계없이 숙박시설로 활용되는 유형자산이 남는 투자입니다.


타워형레지던스는 건립 후 특수목적법인(GRD)에서 분양 전 숙박업 전문위탁운영회사를 선정하여 수분양자에게 승인받은 후 분양할 계획이며, 선정된 위탁운영회사에서 숙박업을 신고하고 숙박시설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타워형레지던스가 부동산 투기를 초래할 우려에 대해서도 시 정부, 경찰서, 세무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근본적으로 방지할 계획입니다.

3. 타워형레지던스 건립 추진상황

레지던스가 주거용으로 전용되는 문제는 제도적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현재 「건축법 시행령」개정(’21.5.4.) 및「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21.5.13.)으로 레지던스의 경우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시 주거용 사용불가에 대한 확인 및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분양단계부터 건축물 용도에 대한 안내 강화와 수분양자 확인 절차 마련 등”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는 주거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를 위반시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며 미래에셋에서도 숙박업 전문운영회사를 선정하여 관광목적의 숙박시설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경도의 경관문제와 관련하여 미래에셋은 전라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의 심의의견*(2021. 7. 2.)을 수용하고 지난 8월 20일 광양만권경제 자유구역청에 규모와 층수를 줄인 타워형레지던스 건축허가를 신청하였습니다.
* 차폐감과 위화감 완화, 건축디자인 및 건축물 층수 조정 등

4. 최근 우리 시 관광 동향

관광산업은 우리 여수의 미래 먹거리이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최근 우리 시 관광통계를 보면 2019년도에 13,543천명의 관광객이 우리 시를 찾았으나 2020년도에는 전년도보다` 35%가 감소한 8,727천명, 올해 8월 전년 같은 기간 기준 3.2%가 감소한 5,881천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관광 추세를 분석해 보면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매년 1,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우리 시를 찾았고, 이제는 관광이 한계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 시 관광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한 시기이기에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계획된 2024년까지 준공되어야 합니다. 관광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5. 시민 협조

우리 시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콘텐츠인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계획된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공되어야 합니다.

경도개발의 관심사항은 미래에셋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여수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들의 경제적 이익이 핵심입니다.

타워형레지던스는 전라남도 건축경관공동위원회의 심의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며, 경도지구는 개발 과정에서 여수소재 지역 기업ㆍ업체ㆍ장비 우선 참여, 운영 시 지역 인재 우선 고용, 지역업체 우선 입점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경도 해양관광단지개발이 2024년까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지난 8월 9일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여수의 대표적인 섬 관광 사례로도 인정받을 것입니다.

여수시는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래에셋과 충분한 협의와 소통으로 지역사회 우려를 해소하고 경도 개발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해외 관광객까지도 유인할 수 있는 우리 시의 미래 관광을 이끌어 가는 자원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시 정부는 지역사회와 투자기업이 상생과 협력으로 만들어 낸 부가가치가 공동번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