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37명·전남 166명 ... 휴일 코로나 '최악' 하루 400명 넘어 지역 최다 확진자 기록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01월 17일(월) 11:53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하는 목포시

[프레스존]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전남에서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명을 넘어서며 최악으로 치달았다.

일일 확진자 수로 광주 237명, 전남 166명이 발생해 광주와 전남 모두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요양병원 46명, 광산구 요양시설 9명, 동구 의료기관 5명, 서구 초등학교 3명, 북구 어린이집 3명 등이 추가됐다.

광산구 요양시설과 동구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각각 133명, 189명에 이른다.

기존 확진자 접촉 8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1명, 유증상 검사 43명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욕장, 유흥시설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목포(61명), 무안(35명), 나주(27명) 등의 확산세가 여전하다.

목포에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검사가 실시 중이어서 당분간 다수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확진자 다수가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별로는 여수 6명, 순천 3명, 광양 6명, 담양 1명, 곡성 2명, 구례 2명, 보성 5명, 장흥 5명, 해남 2명, 영암 5명, 장성 4명, 함평 1명, 영광 1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