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중 광주전남 이틀 연속 600명 돌파 25일 682명 이어 26일 637명 …가족·지인 연쇄감염 속출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01월 27일(목) 10:10

자가진단이나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여수시민들

광주 343명 확진 ... 가족·지인 접촉으로 연쇄감염
전남 서부권 확산세 여전 ...목포 47명·영암 11명·무안 11명
동부권 가파른 확산세 ...여수 91명·순천 24명·광양 17명
나주 26명, 진도 19명, 영광 11명, 화순·강진·장성 각 5명,
담양·고흥·보성 각 4명, 장흥 3명, 해남·함평 각 2명, 곡성·구례·신안 각 1명


[프레스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에서 가족·지인 간 오미크론 변이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682명이 확진된 데 이어 26일에도 637명이 신규 확진돼 이틀 연속 600명을 돌파했다.

27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80％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전날 광주 343명, 전남 294명이 신규 확진됐다.

최근 가족·지인 간 연쇄 감염이 이어지며, 요양병원·시설,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양병원 3곳에서 5명이 추가돼 요양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389명으로 늘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상무지구 콜센터에서는 32명이 추가됐다.

특히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195명이 확진됐으며, 현재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12명에 달한다.

전남에서는 목포 47명·영암 11명·무안 11명 등 서부권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여수에서 지난 25일 51명에 이어 전날에도 91명이 추가 확진되는가 하면 순천 24명·광양 17명이 발생하며 동부권 확산세도 가파르다.

그 밖의 지역에선 나주 26명, 진도 19명, 영광 11명, 화순·강진·장성 각 5명, 담양·고흥·보성 각 4명, 장흥 3명, 해남·함평 각 2명, 곡성·구례·신안 각 1명이 확진됐다.

전날 전략적 검사 방법을 적용해 오미크론 차단에 나선 광주·전남에서는 60대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 외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현장에서 30분가량 기다려 양성 반응이 나오면 PCR 검사를 다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