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로 여는 아침] 한결같은 대지 - 김형순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로 여는 아침] 한결같은 대지 - 김형순
  • 입력 : 2022. 11.24(목) 00:00
  • 배진희 기자
유유히 흐르는 물
살랑살랑 서로 만져주며
속삭이는 노랑 들판
두 팔 벌려 포근히 안은
어머니의 전언

_김형순

♤시작노트

높이 올라 바라보는
황금 들판 영글어간다
흐르는 물과 바람과 풍경은
상상에 나래 속
풍요로움 그림 같은 날
오래전에 어머니의
젖가슴 만져본 듯 포근하다
풍경 속 영광의
아름다운 젖줄 따라
부딪치는 너울도 이젠
노고의 산고의 달

알알이 몸 풀어
내려놓을 생명의 끈
온누리 집집마다
나누어주는 따뜻한 밥상
가족이 삥 둘러앉은 자리
아버지
고봉 밥 위
몽실몽실 아지랑이 오른다

[무등디카시촌 제공]

[김형순 이력]

- 무등디카시촌 회원
- 제14회 ‘빛고을 전국 시 낭송대회'대상
- 전남.광주문인협회 회원
- 광주시인협회 회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