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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한 줌 햇살 한 줄기로도
가뿐 숨 몰아 홀연히 일어 선
신비한 미소
풀빛 젖은 울 엄마 손바닥에 온통 피어난 옹이꽃
#시작노트
언 땅을 녹이려고 날아 든 햇무리
가벼운 날개 탓에 보도 블럭 돌틈사이 못 갈 곳 없는 힘찬 생명력
에는 풀빛젖은 엄마 손바닥에 핀 옹이가 서럽다
어쩌면 내 손끝까지도 따라 와 꽃피울지도 몰라.
[무등디카시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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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혜숙 이력]
-무등디카시 회원
-동산문학 회원
-광주수필 등단 및 회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