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문신 꽃 - 홍영숙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 문신 꽃 - 홍영숙
  • 입력 : 2023. 05.04(목) 00:00
  • 배진희 기자
먼발치인 듯 맞닿을  듯 
네 향기 고운 웃음
자력으로 끌어당겨본다

은하 별무리 모아 가슴으로 핀
난 지지 않는 꽃

♤시작노트

오래된 나무에 이끼버섯꽃이 피었다
세월의 흔적
나도 저리 고운 봉오리로 시작했는데
아무리 가까이 가려해도 옴짝달싹 못 한다
바라만 볼 뿐
넘 부러워만 하지 말자
흔적을 가슴에 보듬고 살아가는
그래도 나는 지지 않는 꽃 아닌가

[무등디카시촌 제공]



[홍영숙 이력]

- 무등디카시촌 회원/시낭송 지도사  
- 시와 사람 시 등단 
- 광주문협, 광주시협, 전남여고문인회 
- 사) 서은문학 시낭송 회장 역임
- 시집 <사랑 꽃으로 피고 외로움 잎으로 지다>  <조각보를 깁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