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정부와 협의해 군공항 이전 3대 선결조건 이행"

자치단상
무안군, "정부와 협의해 군공항 이전 3대 선결조건 이행"
전날 대통령의 협조 요청에 김산 군수 5일 첫 공식 입장문 발표
  • 입력 : 2026. 08.05(수) 23:25
  • 배병화 기자
이재명 대통령 언급에 입장 밝힌 김산 무안군수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6월 23일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산 군수가 민형배 당선인을 만나 주청사 문제와 관련한 지역 여론과 입장을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 협조 요청에 "책임 있는 자세로 협의" 화답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환영… 국가산단 지원방안 긍정 평가
김 군수 "군민 뜻 반영하며 3대 선결조건 내실 있게 이행돼야"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이 전날 국무회의서 강하게 주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군공항 이전 협조 요청에 대해 정부 및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지역 사회와 정치권 안팎에선 군공항 이전 관련 강경일변도인 김 군수의 행보에 곱지 않은 지역민 시선에, 전날 경찰의 선거법 위반 관련 무안군청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실시된 것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김산 무안군수는 5일 입장문을 통해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하고 무안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그동안 무안군이 요구해 온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 원 규모 지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3대 선결조건은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3대 선결조건이 내실 있게 이행되기 위해서는 광주 군공항 종전부지에 추진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충분한 협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정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대해 환영의 뜻도 나타냈다.

또, 최근 국무회의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한 점에 대해 "3대 선결조건 이행을 위한 논의가 한 걸음 진전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군수는 "대통령께서 직접 이 문제를 챙기고 계신 만큼 무안군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면서 3대 선결조건이 조속하고 내실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추진을 위한 무안군의 협조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이후 무안군이 처음 내놓은 공식 입장이다.

그동안 선결조건 이행을 강조해 온 무안군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