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작가  조동희(무궁화) 김인화 (수묵화-월출산)  

중견작가  김천일(진경산수화-월출산)  박동신(맨드라미) 문명호(꽃, 풍경)

미술관측  "지역미술 창작프로그램 확장할 터"

 

 김인화 작/월출산 소견

 

문명호 작/ 꿈 - 여행

'영암미술의 오늘'을 조명하는 지역작가 초대전이 마련됐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오는 20일 전동평 영암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3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새해 첫 전시는 지역 출신 원로 및 중견 작가로 나눠 영암 미술의 현재를 조명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먼저 원로작가부문에서 월봉 조동희(88)는 서호면 출신으로 무궁화를 통해 나라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가 김인화(78)는 금정면 출신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그리는 수묵화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월출산 작품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매주 화요일 영암읍사무소 2층에서 군민들에게 한국화를 가르치며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중견작가부문에서 목포대학교 교수를 지낸 김천일(68)은 삼호읍 출신으로 장대한 월출산 그림으로 진경산수화의 현재를 보여준다.

박동신(60)은 학산면 출신으로 맨드라미 시리즈에 열정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문명호(68)는 영암읍 출신으로 꽃그림, 풍경들로 고향을 그리는 추억과 기억,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로 지역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활동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배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