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구정의 지향점은 ‘안전·경제·행복’ 

공기산업 실증 시범단지는 경제 활력소  

 

   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는 김삼호 광산구청장. 사진은 광산구청 제공.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그 동안 다진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안전·경제·행복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김삼호 구청장은 8일 신년기자회견에서 "2020년 새해 광산구정의 지향점은 안전, 경제, 행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올해는 안전광산 프로젝트 고도화, ‘안전광산 지표’ 개발 등으로 안전한 도시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시민 일상의 안녕과 안전이 지속되도록 각 동의 주민,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경제성장판은 지역에 있고, 광산경제의 미래는 지역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골목상권, 사회적 경제 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조화를 이뤄 발전하는 환경이 곧 지역경제 성장판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어 "경제에 활력이 돌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산구기업주치의센터 프로그램 다양화, 소상공인 아카데미 확대, 공기산업 검증 시범단지 구축·운영 등도 약속했다.  

특히 전국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된 공기 산업은 미세먼지 측정기술 개발과 실증 시범단지 운영으로 경제 활력 요소로 키워나간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도 새해 핵심 계획으로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안심 CCTV와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 자연마을과 노인정 위험요소 제거 사업을 추진해 안전지수를 더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복지와 문화 기반을 다지는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공무원이 발품을 팔아 조사한 영구임대아파트 생활실태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의료·돌봄·주거·일과·고용·공동체 분야 복지 사업을 새롭게 펼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자치와 참여를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일상에서 협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시민의 자치력을 지역 협치 역량으로 격상시킬 때가 왔다"며 "올해는 시민이 주도하는 자치분권으로 동 단위 협치 체계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신설한 과 단위 전담부서 행복정책관을 목수 삼아 42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광산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