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래홀서 코로나19 감염 5명 발생 .. 지역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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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래홀서 코로나19 감염 5명 발생 .. 지역확산 우려
이용섭 시장 15일 긴급브리핑..휴가철 마스크 착용·밀접접촉금지 당부
  • 입력 : 2020. 08.15(토) 20:59
  • 배병화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오후 6시 반 긴급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지역발생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광주광역시]
[프레스존] 광주 상무지구의 한 노래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15일 하루 5명이나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감염원도 불분명하고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광주에서 누적 확진자는 지역감염 192명, 해외입국 35명 등 227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1일 이후 15일까지 보름간 지역감염 13명, 12일부터 4일간 지역감염이 10명이나 발생해 상황이 간단치 않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5명은 20대 여성 4명과 40대 남성 1명으로 모두 광주221번(누룽지 노래홀 유흥접객원)과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누룽지 노래홀 관련 광주 확진자는 217,221,223~227 등 총 7명에 달한다.
 
광주217번(40대, 남성, 서구 치평동)이 지난 12일 ‘인후통, 두통’ 증세로 코로나19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후 217번 접촉자를 찾아 검사한 결과 지난 14일 1명(광주221번), 15일 5명(광주223~22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7명 중 유흥주점 손님은 2명(광주217, 226번)이고, 유흥접객원(도우미)은  5명(광주221, 223,224,225,227)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흥접객원들은 유흥주점 ‘누룽지 노래홀’ 외에도 다른 유흥주점(시크릿 노래홀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 역학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누룽지 노래홀’, 221번이 방문한 '시크릿 노래홀'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즉시 폐쇄조치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흥접객원들이 방문했던 또다른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는대로 즉시 추가 폐쇄조치하고, 시설 방문자들을 신속히 파악해 추가 감염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주춤하면서 마스크 착용, 밀접접촉 금지 등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방심이 또 하나의 지역감염의 시작이 될 수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든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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