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야외극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

전남, 장흥서도 지역감염 ... 18일 4명 확진

[프레스존]설연휴가 끝나자 사흘만에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7일 16명이 나왔다.

이 중 지역감염자는 12명, 해외유입도 4명이 포함됐다.

더욱이 지역감염자 12명 중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연쇄감염이 8명에 이르러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설연휴 전부터 1주일 이상 한자릿수 확진으로 집단감염세가 주춤했으나 이번에 다시 두자릿수 확진됐다.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N차감염이라는 점이 걱정거리다.

설연휴 이후 2주 사이 잠복한 바이러스가 노출되는 특성을 감안, 자칫 급속한 확산세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감이 커진 까닭이다.

앞서 기 발표된 광주 1955번 확진자와 195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다.

이들을 밀접 접촉한 연쇄 감염으로 전날 밤새 8명이 추가 발생했다.

8명은 광주 1955번의 가족이나 친인척 7명, 직장 동료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 1955번은 설 연휴 기간 친인척과 서로 교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구 사는 1957번을 접촉한 감염자(1960번)는 1명, 광산구 사는 1955번을 접촉해 감염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빛고을 전남대병원 입원 환자(1957번)와 자녀(1960번)가 확진됨에 띠라 해당 병원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구 사는 1969번 확진자는 안양 983번 관련으로 자가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요르단 3명, 프랑스 1명이다. 1958번, 1959번, 1968번은 요르단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북구 사는 1967번은 프랑스에 입국 후 17일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 확진자는 총 1970명으로 늘었다.

또한, 전남에서는 17일 4명, 18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전남 797번 무안 확진자와 일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무안에서는 전날 신안 침례회 지도교회발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전남 797번과 이들과의 관련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기 옹진군과 함께 지금까지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없았던 장흥에서는 전날 지역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