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관방제림 푸조나무 살리기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천연기념물 제366호 담양 관방제림 내 푸조나무의 수세 회복을 위해 영양공급 작업을 펼쳤다.

실무자 확인 ... "보름 전 보다 훨씬 더 나뭇잎 파릇파릇 돋아나는 중"

[프레스존]이른 봄 고사위기에 처했던 담양 관방제림의 푸조나무 잎들이 파릇파릇 돋아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현장을 점검하며 대책을 논의한 시점에서 보름 정도 지나는 사이 몰라보게 새싹들이 생겨나 회생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최형식)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천연기념물 제366호 담양 관방제림 내 푸조나무의 수세 회복을 위해 영양공급 작업을 펼쳤다.

군은 이번 작업에서 포크레인으로 푸조나무 밑 바닥의 흙을 군데군데 뚫어 영양분이 쉽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나무에도 수간주사를 병행하는 중이다.

관방제림 약제작업-푸조나무 밑 흙 구멍 파기

관방제림 약제작업-푸조나무 밑 흙 구멍 파기 [사진 전라남도 담양군]

아울러, 영양공급 작업은 6월 중순까지 보름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시행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잎의 성장변화를 지속 관찰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예년에 비해 나뭇잎의 발아가 더딘 관방제림 내 푸조나무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수목 전문가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1991년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된 관방제림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 7종 177주가 보호수로 관리되고 있다.

윤재득 문화체육과주무관은 이날 "최근 푸조나무 잎이 약 보름 전보다 몰라보게 파릇파릇 돋아는 것을 확인했다"며 "6월 중순까지 단계별로 영양 공급에 나서며 발아상태 등을 살펴 천연기념물인 푸조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