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년 평가하는 박우량 신안군수

7일 오전 신안군청 2층 공연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3년을 평가하는 박우량 신안군수

섬에 색을 더한 지역별 색채 사업 눈길 ... 보라색, 주홍색, 노란색, 코발트블루
흑산공항 건설 '9부 능선' 넘어 ... "올해 안 정부 계획 확정 될 것 같다"고 긍정적

[프레스존]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년을 바라보는 1004섬'을 내세우며, 앞으로 1년 동안 목포시와 통합 등 지역현안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달 전 화두로 떠오른 목포시와의 행정통합을 위해 민선 7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겠다는 뜻도 밝혀 앞으로 성사여부가 주목을 받게 됐다.

현 단계에선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신안군민들은 아직 부정적 시각이 적지 않다는 점을 내세워 초창기와 달리 다소 수동적 시각을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신안군에 제공하는 당근 등 목포시의 대응에 따라 적극적 추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들먹여 변화가 예상된다.

박 군수는 7일 오전 군청 2층 공연장에서 민선 7기 3주년 평가보고회를 갖고 " 지난 3년은 버스완전공영제와 여객선 야간운항, 신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이익공유제 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면서 이같이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그는 특히 신안이 처음으로 시작한 버스공영제가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도전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올 4월 안좌, 자라 등 주민들에게 51만원~12만원까지 지급해 평생연금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사계절 꽃 피는 1004섬, 작은 섬 62개의 기적을 거론하며 농어촌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안군이 추진해 온 보라색의 퍼플섬의 경우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등 주요 지도자들이 보라색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보라색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신안군은 섬에 색을 더한 지역별 색채사업을 브랜드화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반월박지도는 보라색, 병풍도는 주홍색, 선도는 노란색, 도초는 코발트블루 등을 내세워 12개 지구 29마을에서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앞으로 군정 방향 관련, " 100년 앞을 내다보며 '바람과 햇빛과 바다'라는 소중한 자산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흑산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등이 정부를 상대로 노력한 결과, 마지막 9부 능선을 넘었다며 올해 안에 정부 계획에 반영돼 추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