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전복양식장 호우 피해 심각 ... "20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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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전복양식장 호우 피해 심각 ... "200억원대"
담수 유입 전복 폐사시 정부지원 근거 마련 시급
  • 입력 : 2021. 07.08(목) 09:08
  • 김순화 기자
강진 전복양식장 피해 심각
7일 강진만 일대 전복양식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과 이승옥 강진 군수 및 어민들이 전복 피해 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 김승남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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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존] 지난 6일과 7일 내린 폭우로 강진만 일대 양식 중인 전복이 민물에 맞닥뜨리면서 폐사 위기에 처했다.

그 피해액은 무려 200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전망이다.

문제는 민물 유입으로 입은 전복 폐사에 대한 정부 지원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담수 유입으로 인한 저염분화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서둘러야 할 뿐 아니라 강진만 일대 양식장 피해어장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는 까닭이다.

전라남도 강진군(군수 이승옥)은 7일, 오전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승옥 군수 및 군 관계자들이 사흘동안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마량의 한 전복양식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강진군 전복양식 어가는 31가구로, 40ha의 면허지에서 총 2,261만 미(9,400칸)를 해상가두리에서 양식 중이다.

이번 폭우로 인한 전복 피해액은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어민들은 “이제 장마가 시작인데, 인근 댐 방류도 시작되면 민물이 계속 들어와 전복 폐사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한목소리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사내·만덕간척지의 담수방류가 시작되면서 바닷물의 염도가 15‰ 이하로 낮아지고 담수에 섞인 황토가 전복의 숨구멍을 막아 대량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피해원인 조사를 여수시 남해수산연구소에 의뢰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전복피해액은 특별재난지역선포를 행정자치부에 건의해 피해어민들이 적절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남 의원은 “담수 유입으로 인한 저염분화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김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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