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호남고속도로 11.2 km 숙원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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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호남고속도로 11.2 km 숙원 풀었다
기재부, 동광주~광산IC 4차선 구간 확장 타당성 재조사 통과
  • 입력 : 2022. 10.26(수) 14:57
  • 배진희 기자
만성 정체에 시달려 온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 중 일부
동광주~광산구간 확장 구상안


7천여억원 투입 ... 내년 하반기 착공 후 5년 후 2028년 하반기 준공


[프레스존] 최근 10여년 동안 풀지 못했던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 확장 사업이 마침내 기재부 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어섰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은 26일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경제성 B/C 0.79, 종합평가 AHP 0.527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재조사 결과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북구 용봉동 부근 동광주에서 광산IC까지 11.2km구간의 4차선을 6차, 8차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당초 사업비 4,031억원에서 3,041억원이 증액된 7,072억원으로 확정됐다.

2023년 상반기에 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 후 5년 뒤인 2028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구간은 1979년 2차로 개통이후 1986년 4차로까지 확장됐지만 교통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만성정체가 심각했으며, 광주지역 행정 및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풀려고 애를 썼지만 이루지 못했다.

이 구간은 앞서 2013년 12월 최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0.96 AHP 0.517을 받으며 2,763억원으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방음시설 1,100억원 등 총 1,467억원이 증가됨에 따라 2018년 타당성 재조사가 실시됐다.

이어 2019년 실시설계단계에서 노선주변 신규아파트 5개 단지(3,600세대)로 인한 추가 소음대책이 요구돼 총 사업비가 3,000억원 이상 증가해 3차 타당성 조사가 불가피해졌고 일각에선 총사업비 증가로 사업 좌초하지 않나 우려까지 낳았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이번 타당성 재조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10여년간 난항을 겪어왔던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를 두고 조오섭·이형석 국회의원이 기재부,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등 중앙부처와 수년간 긴밀하게 협의해왔고,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 광주시 공직자,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한 북구 공직자들의 피땀이 일군 성과라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이형석 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지난 10여 년간 답보 상태에 있었는데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2023년 하반기에 착공이 이뤄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특히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북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용봉IC 진입로가 설치되면 광주 전역의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오섭 의원은 “광주시민들께 약속했던 대로 북구지역 최대현안이자 오래된 숙제가 해결됐다”며 “북구를 관통하는 호남고속도로 확장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의 소통과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