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TT, 30년 무재해로 국가·지역경제 막대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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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TT, 30년 무재해로 국가·지역경제 막대한 기여
[심층탐구] 액체화물 물류산업의 핵심기지 SY탱크터미널
  • 입력 : 2022. 11.14(월) 14:22
  • 배진희 기자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 낙포단지길 152 일원 '천혜의 요지'에 자리잡은 SYTT 전경
납사화물 저장탱크 시설
여수 사포2부두에 설치된 하역시설
로딩암을 이용한 납사 화물 하역작업



1992년 11월 납사탱크 12기로 일군 ‘산업 역군’

[프레스존] 여수국가산업단지 사포부두 일원에서 수출입 액체화물의 저장 및 공급기지로 역할을 수행해 온 SY탱크터미널(이하 SYTT)이 국가 및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며 올해 11월 가동 30년을 맞았다.

1989년 5월 설립한 SYTT는 여수시 낙포단지길 152 일원 약 40만㎡(12만 평)에 납사탱크 12기를 준공한 1992년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이래 액체화물 저장탱크를 독자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여수지역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대형 선박이 진입하기 쉬운 사포와 낙포 부두에 접하고 암반 위에 탱크시설이 건립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최적이라 하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재 총 37기의 탱크에서 104만㎘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 터미널은 여수 국제항만 뿐 아니라 LG화학 해상물류센터, GS칼텍스 원유부두 등에도 인접해 천혜의 입지를 지닌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지난 30년 동안 큰 사고 없이 성장의 성장을 이룬 무재해 업체로서 무재해 16배 달성, 향후 ISO 9001 인증까지 받게 되는 등 위험물 관리에 안정성을 인정받은 덕택에 석유화학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은 물론, 여수광양항 수출입 물동량 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여수산단에서 선박입·출하, 저장관리, 파이프라인 운송, 탱크로리 입출하, 항만시설 운영 등을 통해 여천NCC,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솔루션, 비를라카본코리아, 한화, DL케미칼, GS칼텍스 등 주요고객들의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과정에 지대한 기여와 더불어, 항만공사 수입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자본금 95억원으로 출발한 SYTT는 초창기 매출액이 50~70억 원, 1999년 91억원(금감원 자료)으로 해마다 신장세를 보여 지난해에 이르러선 매출액 28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에 달할 정도로 지난 30년 동안 성장세를 누렸다.

앞으로도 30년 동안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연평균 성장률 2.6%를 달성하리라는 예측에 편승해 액체화물을 다루는 물류 업계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리라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들은 진단하기도 한다.

다만, 올 들어 석유화학업계에 거세게 불어온 대내외적 변동요인으로 초래되는 나프타 등 액체화물 수출입 감소 등 매출액 감소세를 극복하는 역량 발휘, 현 전용부두에서 위험물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관료 정상화 문제, 액체화물 저장 및 공급기지로서의 안정적 지위 확보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경제 영향을 받아 수출입 물동량이 줄고 있어 사업수익성이 약화함으로써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회사가 안고 있는 현안들 해결에 매진하는 만큼 이 문제가 조만간 정리되면 현 상황보다 한층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SYTT는 2018년 지분 49%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대표 지성배-장동우)에 매각한 데 이어 올해 4월 잔여지분 51%를 넘겨 대주주가 기존의 송원그룹에서 IMM인베스트먼트로 바뀌었다.


[SYTT 회사는?]

1989년 5월 여천탱크터미널(주)로 출발한다. 주요 주주는 고제철 송원그룹 회장 일가로 구성됐다.

3년 만인 1992년 11월 납사탱크 12기를 준공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11월엔 10만 톤 부두를 준공하기에 이른다.

이어 1996년 9월 여천탱크터미널에서 송원물류(주)로 사명이 바뀌었다. 물류라는 이름이 택배사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지역성(여수)을 가미한 SY탱크터미널(주)로 2007년 9월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납사 외 비납사를 저장하는 경질유 탱크 4기를 2002년 10월 준공한 다음, 중질유 탱크 2기를 2011년 5월 준공했다. 이어 경질유 및 중질유 탱크 3기를 2017년 6월, 경질유 탱크 2기를 2020년 3월 준공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에 탱크건설부지 인프라 조성 공사를 마쳤다.

2013년 7월 소방안전 표창에 이어 액체화물 저장수행 관련 국제인증인 CDI-T 인증을 2013년 4월 받았다. 그해 9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무재해 16배 달성을 인증 받았다. 또한 2014년 6월 관세청으로부터 종합보세구역 지정을 받았다.

주요 사업은 선박 입·출하를 비롯, 액체화물 저장 및 관리, 파이프라인 운송, 탱크로리 입·출하, 항만시설 운영 등이다.

주요 고객은 여천NCC,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솔루션, 비를라카본코리아, ㈜한화, DL케미칼, GS칼텍스,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 마린글로리(LX MMA), 미쓰비시 상사, 이데미츠 등이다.

화물 저장시설은 납사 탱크 5만 ㎘용량 16기, 경질유 탱크 8기(3만~5천㎘, 중질유 탱크 9기(3만~4천㎘), 케미칼 탱크 4기(1만5천~1천500㎘) 등 총 37기로 총 저장용량이 104만1천200㎘에 달한다.

하역시설은 사포1부두, 사포2부두, LPG부두, E1가스부두에서 이뤄진다.

사포1부두는 호안안벽식 부두로 12만 DWT 선박이 접안. 주된 화물로는 납사(나프타), 중질유, 경질유, 케미칼을 취급한다.

사포2부두는 호안안벽식 부두로 10만 DWT 선박이 접안. 중질유와 경질유가 주된 화물.

LPG부두는 돌핀식 부두로 6만5천 DWT 선박이 접안, 경질유 화물을 취급하며, E1가스부두는 돌핀식 부두로 3천800 DWT 선박이 접안. 취급화물은 중질유.

하역시설은 로딩암, 플렉시블 호스, 펌프, 탱크로리 입출하시설, 갱웨이 타워 등이 있다. 로딩암은 사포1부두에 3기, LPG부두에 1기가 설치돼 있다.

이밖에 운영시설로는 보일러, 수전설비, 질소탱크, 트럭스케일, VOC방지시설이 있으며, 소방시설로는 용수탱크 3기, 폼탱크 3기, 해수펌프 2기를 포함 소방펌프 7기가 설치돼 있다.


[미래 30년 준비하는 CEO 박태경]
박태경 대표이사


액체화물관리에 전문 지식·노하우 강점
이론·실무 겸비 ... “고객 니즈 부합·고객 서비스 최우선”


올해 IMM이 SYTT를 인수하는 과정에 기여도가 높은 박태경 신임 대표의 각오는 남다르다.

초창기부터 30년이란 세월을 거치며 쌓아온 석유화학업계 토대를 더욱 견고히 다지며 또 다른 30년을 향한 주춧돌을 놓아야 하는 까닭에서다.

현행 시스템에서 한걸음 더 발전하는 체제로 가기 위해서 선행해야 하는 탱크시설의 고부가치화, 수출입 물동량의 배가, 2013년 이후 답보상태에 머문 화물보관료의 적정 수준화도 과제다.

무엇보다 1989년 이후 켜켜이 쌓아 올린 납사 등 액체 화물 입·출하 및 저장에 따른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하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현재와 같이 대형 화주사들과 우호선린관계,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하겠다.

박태경 대표는 앞으로도 액체화물업계에서 최선의 사업파트너로서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SYTT가 독자적 액체화물 저장탱크를 운영 관리하는 회사로서 지금까지 30년 세월을 업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차지한 성과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면서 자긍심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최초 납사화물 저장탱크 12 기를 시작으로 현재 총 37기 104만2천800㎘ 용량의 대형 종합액체화물 저장탱크터미널로 성장한 것은 다양한 액체화물 관리에서 다년간 축적된 전문지식과 과감한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정신의 결과”라고 자부했다.

박 대표는 한양대 화학공학과, 전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이 대학 환경대학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해 이론과 실무를 갖춘 석유화학업계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1987년 6월 호남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해 사원에서 팀장을 거치며 실무를 익히고 2005년부터 2015년까지 기술부문장, 생산부문장, 생산공장장 등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GS칼텍스 자문역을 맡아 오던 중 올 4월 SYTT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