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향해 여야정 정례대화 제안 .. 협력과 협치의 정치도 주문

[프레스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맞춤형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자주 쓴 '우분투 사상'을 제시하며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 연설을 통해 "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한다"며 추석 전까지 맞춤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도우는 게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도 했다.

또한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대목에선 아프리카 반투족의 '우분투'란 말도 인용했다.

"'우분투(ubuntu)', 당신이 있어 내 있다.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입니다. 연대와 협력으로 우리는 지금의 국난도 극복할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에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룰 두고 "방역을 조롱하고 거부하는 세력"이라며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향해선 "여야정 정례 대화를 시작하자"면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있다면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며 쐐기를 박았다.

이낙연 대표의 연설에 대해 야권은 이례적으로 호평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협치 민주당을 기대한다"며 반겼고, 국민의당은 "상식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가진 리더다운 모습"이라고 치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