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야적장 SRF 연료 '부적합' ... 나주SRF 중단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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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야적장 SRF 연료 '부적합' ... 나주SRF 중단 불가피
환경공단 7월 조사 이어 결론 내고 SRF 연료 전량 폐기
  • 입력 : 2021. 08.24(화) 08:46
  • 배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위 제4차 당정협의·간담회
23일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신정훈 의원,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정부기관 국장급 관계자, 전라남도, 나주시, 지역난방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 신정훈 국회의원실]
환경부, 나주 SRF 갈등해결 위한 민주당 탄소중립특위 4차 당정협의회 보고
신정훈 의원, "이제는 나주 SRF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때" 강조


[프레스존] 지난 달 환경부 조사에서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이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 생산 고형연료로 발전소를 가동해 온 나주 SRF 중단이 불가피하며, 지역공동체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절실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위는 23일 국회에서 제4차 당정협의/간담회를 열어, 나주 SRF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 검사’ 결과, 수분과 납 등 두 가지 항목에서 품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전량 폐기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한 “품질조사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옴에 따라, 광주시 생산 고형연료제품 보관량 2만1천톤은 사용이 불가하게 되었고,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소각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경공단 장성야적장 SRF 조사결과

결론이 이렇게 나옴에 따라 나주 SRF 발전소는 당분간 가동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

나아가 환경부는 "청정빛고을에서 공급하는 고형연료제품의 품질 기준과 배출가스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여 품질 관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장성야적장 SRF 연료 품질 검사와 관련, 주민참여를 관철시키기 위한 그간의 노력들을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SRF 연료 품질검사시 주민참관 범위를 두고, 나주시와 한국난방공사 등 이해 당사자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최종적으로 주민참관이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지난 7월 21일~25일 한국환경공단이 기 채취한 장성야적장 SRF 샘플만을 대상으로 연료 품질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환경공단 폐자원에너지센터가 과학원ㆍ한국산업기술시험원 협조를 얻어 장성야적장에서 나주 고형연료제품 2만7천톤에 대해 10개 항목 중 2개 항목(수분, 납) 품질기준 초과 여부를 살핀 결과, 부적합 결론을 냈다.

이에 대해 신정훈의원은 “지난 특위 3차 회의 합의사항인 주민참관이 관철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지만, 환경공단의 시료 채취 결과가 부적합으로 나와 주민참관 문제로 논란을 빚는 것은 무의미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나주 SRF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그동안 주민참관 문제를 결론짓기 위해 긴급간담회를 주재하고, 환경부장관을 만나 엄정하고 객관적인 환경 기준 관리를 촉구해왔다.

한편, 나주시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현안 해결을 위한 제안’을 특위에 제출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토대로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SRF 정책 개선 방향, 광주시의 쓰레기 자체 처리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절차는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서 각 기관간 보다 진전된 안을 수렴·조율하기로 했다.

다음 5차 회의는 나주 지역 현장에서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의에는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신정훈 의원,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정부기관 국장급 관계자, 전라남도, 나주시, 지역난방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