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이 2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광양시]

[프레스존]전남 광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에 이어 29일에도 2명이 발생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29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방역지침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17번 확진자는 전남 129번(광양 1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40대 여성이며, 광양시 거주자다.

지난 25일 18시 30분 강원도 원주에서 귀가했으며, 이후 특별한 동선은 없다.

광양 18번 확진자 역시 전남 129번(광양 1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0대 학생(여)이다.

지난 25일부터 이동 동선은 없으며, 8월 26일부터 재학 중인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교내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시는 29일 오후 6시 30분 녹십자 의료재단으로부터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으며, 전라남도로부터 병실을 지정받는 대로 이송 입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29일 오후 6시 현재, 선별진료소 운영실적은 검사의뢰 4,058건, 상담 9,283건으로 이 중 양성(확진자)은 지역발생 14건, 해외입국자 4건으로 총 18건에 이른다.

음성은 4,040건이며, 자가 격리자는 314명이다.

광양시는 28일 선별진료소에서 총 144건을 검체채취해 모두 민간검사기관에 진단을 의뢰했다.

광양시는 유흥시설, PC방 등 13종 고위험시설들의 운영중단 및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공공시설과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중단 및 방역을 강화하고, 대형유통시설들도 방역수칙을 준수 권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22일부터 어린이집은 전면 휴원하고, 금호동 지역은 초·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어 26일부터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고등학교 3학년, 60명 이하 학교를 제외하고는 유치원·초·중·고등학교는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정현복 시장은 " ‘방역과 학습, 돌봄’ 3대 분야에서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안전망이 강화될 수 있도록 광양교육지원청과 적극적으로 협력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